▶ 내달 10일 주류-한인인사들 함께 마련
▶ 5월 시의원 결선 대비 본격 표밭 공략 경쟁했던 후보들 지지선언 유도 위해 노력
존 최 후보(앞줄 가운데)가 선거운동 관계자들과 함께 결선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존 최 캠페인 사무실 제공>
오는 5월21일 열리게 될 LA 시의회 13지구 결선에서 한인 최초의 시의원 탄생에 도전하는 존 최(33) 후보가 결선 필승을 위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여러 커뮤니티 유권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예선 때 경쟁했던 타 후보들의 공식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존 최 후보를 후원하기 위해 주류 정치인들 및 한인 인사들이 함께 발 벗고 나서 대대적인 기금후원 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최 후보의 시의회 입성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질 전망이다.
지난 3월5일 예비선거 이후 이 지역 라티노 후보인 호세 시갈라 후보의 공식 지지를 획득한 최 후보는 지난 예선에서 낙마한 나머지 후보들의 지지 선언을 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 후보는 “타 후보들의 지지를 받는 것이 이번 선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므로 앞으로 당분간은 이들을 만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춰 존 최 후보 후원을 위해 지난 1980년대 LA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주류 정치인인 데이빗 커닝햄 전 시의원과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알프레드 송 전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 장녀인 레슬리 송씨, 데이빗 류 이본 버크 전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보좌관 등이 공동으로 오는 4월10일 오후 5시30분 한인타운 시티센터 내 ‘토오미’에서 대규모 기금마련 행사에 나선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현직 LA 주류 정계 인사들이 참석할 것을 예상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레슬리 송씨는 “주류 인사 50여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행사를 통해 한인 첫 시의원 탄생을 돕기 위해 주류사회와 한인사회가 함께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이미 LA 카운티 내 공식 민주당 단체인 ‘LA 카운티 민주당협회’와 가장 강력한 노조 중 하나인 LA 카운티 노조(AFL-CIO)를 비롯해 케빈 델리온 가주 상원의원, 라카르도 라라 주 상원의원, 지미 고메스 주 하원의원, 존 치앙 주 재무국장, 주디 추 연방 하원의원 등 유력 주류 인사 및 단체들로부터 공식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13지구의 에릭 가세티 시의원 사무실에서 일하며 지난 10년간 커뮤니티와 유대관계를 가져온 상대방 후보인 미치 오파렐에 맞서기 위해서는 이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및 스킨십을 더욱 강화하고 차별화된 지역 정책을 제시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오파렐 후보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와 차별된 정책으로 나서 최 후보가 진심으로 주민들을 위한 후보라는 이미지를 심어줘야 할 것”이라며 “1대1 포럼을 통해 정책대결을 펼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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