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체 선스에 76-99 완패 코비 연속 결장
LA 레이커스가 코비 브라이언트 없이 치른 두 번째 경기에서는 패했다. 약한 상대였지만 원정 3연전에서 돌아오자마자 한 경기만 치르고 곧바로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날아가 치른 ‘백투백’ 경기여서 덜미 잡힐 가능성이 높아 보이더니 사흘 휴식을 앞두고 1승을 더 거두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레이커스(36승33패)는 18일 원정경기에서 약체 피닉스 선스(23승45패)에 76-99로 완패했다. 다친 선수가 많아 전날 경기도 7명으로 치르더니 결국에는 체력이 바닥나 마지막 4쿼터에 와르르 무너졌다.
지난해까지 선스에서 뛰었던 레이커스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시는 이에 대해 “14일 만에 7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9번째 경기를 치르다보니 체력의 한계가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다친 선수가 많아 7명 로테이션으로 버텨온 결과 끝에는 다들 다리가 풀렸다”고 덧붙였다.
내시는 친정팀을 상대로 19점(4어시스트)을 올렸지만 야투 17개 중 11개가 빗나가는 등 성공률은 형편없었다. 드와이트 하워드도 16점(11리바운드)을 올렸지만 야투 18개 중 6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레이커스는 팀 전체 슈팅 퍼센티지가 33%까지 내려갔다.
선스는 마지막 4쿼터에 레이커스를 28-10으로 몰아붙여 4연패 사슬을 끊었다. 4쿼터에만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아르헨티나 포워드 루이스 스콜라의 공이 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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