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프 청야니 아웃, 프로앰대회에 2분 늦어
▶ LPGA 투어 KIA 클래식 오늘 개막
청야니는 프로앰 대회에 늦는 바람에 KIA 클래식 타이틀 방어가 무산됐다.
디펜딩 챔피언 청야니(대만)가 골프채도 휘둘러보지 못한 채 LPGA 투어 KIA 클래식 타이틀을 빼앗기게 됐다. 프로앰 대회에 2분 늦었기 때문이다.
여자프로골프 세계 랭킹 2위인 청야니는 20일 남가주 칼스배드에서 열린 KIA 클래식 프로앰 경기에 늦게 나타나 실격 처리됐다.
그는 LPGA 투어를 통해 “어젯밤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아 늦잠을 자는 바람에 오전 9시10분에 시작하는 프로암 경기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면서 다시 세계 랭킹 1위도 찾고 싶었다”며 “이번 실수에 대해 팬들과 KIA, 후원해주는 모든 관계자들에게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청야니의 코치인 개리 길크리스트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청야니가 9시12분에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한다”며 “벌금을 물리더라도 대회에는 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 규정을 바꾸는 것은 어떻겠느냐”며 아쉬워했다.
PGA 투어에서도 짐 퓨릭(미국)이 2010년 바클레이스 대회에서 역시 늦잠을 자는 바람에 프로앰 경기 시간을 놓쳐 실격당한 적이 있다. 이후 PGA 투어는 “프로앰에 지각하더라도 추가로 대회 후원자들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면 본 대회 출전 자격을 준다”고 규정을 바꿨다.
109주간 세계 랭킹 1위를 지킨 청야니는 최근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18일 세계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이 대회 이후 2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한 청야니에게는 4월 초에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나비스코 챔피언십이 다음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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