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하와이 등지로 원정 마약거래ㆍ판매행각을 벌이던 한인 부부를 포함한 마약조직 일당이 연방 당국의 함정수사 끝에 적발된 가운데(본보 3월6일자 보도) 이번에는 페덱스 소포를 이용해 다량의 엑스터시 마약을 거래하려던 한인 일당이 연방 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워싱턴주에서 1,000여정의 엑스터시 마약을 페덱스 소포로 받아 유통하려던 혐의로 한인 윤모씨 등 2명이 하와이에서 체포됐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하와이 호놀롤루의 페덱스 사무실 매니저가 워싱턴주에서 온 소포 중 하나에 의심스러운 점을 발견해 연방 마약단속국에 신고를 하고 확인한 결과 엑스터시 1,000여정이 소포 안에서 발견됐다.
이 소포는 시애틀 인근 한인 밀집지인 페더럴웨이 주소지의 한인 박모씨가 하와이 호놀룰루의 한인 김모씨에게 보내는 것으로 돼 있었으며, 연방 마약단속국 요원들은 이 소포에 수사용으로 만들어진 가짜 엑스터시를 넣고 목적지로 배달하는 함정 수사를 펼쳐 이 마약을 받아 판매하려던 한인 윤모씨와 또 다른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이들 용의자들의 차를 운전하던 한인 이모씨도 연행됐으나 이후 풀려났다.
마약단속국 조사 결과 윤씨는 다른 사람의 부탁으로 300달러를 받기로 하고 소포만 받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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