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오일 회사들, 뉴욕일원에 공급
▶ 연소시 인체에 심각한 피해 우려도
뉴욕 일원의 난방연료 유통업체들이 폐유를 뒤섞은 수천만 톤의 ‘불량 연료’를 시내 곳곳의 가정과 학교, 병원 및 회사건물 등에 공급해 연방경찰(FBI)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번 불량 연료 유통 사건은 다수의 상용 및 주거용 건물주들이 ‘캐슬 오일(Castle Oil Corporation)’, ‘헤스(Hess Corporation)’ 등 대형 오일 공급회사에 집단 소송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소장에는 이들 오일 회사들이 2007부터 수년간 공급한 난방유들이 폐 자동차 엔진오일, 폐 보일러 유 등과 희석시킨 불량 연료였으며 연소되면 극심한 대기오염 물질을 내뿜어 인체에 심각한 해를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캐슬 오일’과 ‘헤스’ 등은 자신들이 제공한 난방유는 연방법에 기준한 철저한 검사를 통과한 제품들이라며 불량 연료 공급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FBI 당국은 두 오일 유통업체의 난방유 수송을 담당한 ‘오일 앤 히팅’ 업체와 퀸즈 및 브루클린 소재 폐유 재활용 업체들을 상대로 부당 이익을 얻으려는 유통과정의 ‘담합’ 여부가 있었는지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 <천지훈 기자>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