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광’으로 유명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올해는 인디애나의 미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 우승을 점쳤다.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ESPN과 인터뷰에서 “올해는 빅-10 컨퍼런스가 최강”이라며 “인디애나대가 결승에서 루이빌대를 물리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취임 이후 ‘3월의 광란’(March Madness)으로 불리는 미국 대학농구 64강 토너먼트의 우승팀을 해마다 예측해온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파이널 4’의 절반을 맞췄지만 노스캐롤라이나 우승 예언은 빗나갔다. 켄터키가 대신 정상에 올랐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파이널 4’로 인디애나와 루이빌 외에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스테이트를 꼽았다. 3번 시드 플로리다가 가장 큰 ‘롱샷’이라 눈이 휘둥그레질 예상은 아닌 점을 인정했지만 정규시즌을 전국랭킹 1위로 마친 서부 리전의 탑시드 곤자가는 16강에서 위스컨신대에 덜미를 잡힐 것이란 ‘용감한 선택’도 했다.
또 “(시라큐스대 출신) 조 바이든 부통령이 내게 시라큐스를 16강 후보로 예상하지 않으면 나랑 말도 하지 않겠다고 하더라”며 시러큐스대를 16강 후보에 올려놓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노스캐롤라이나대의 우승을 맞췄지만 2010년부터는 3년 연속 우승팀 예측에 실패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모두 상위 시드의 승리만 점쳐 이 대회 모든 경기의 맞출 확률은 무려 ‘350억 대 1’이다. 그래서 ‘3월의 광란’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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