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림에 지쳐 있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영양이 듬뿍 담긴 사랑을 전달하
고자 합니다”
23일 LA다운타운의 또 감사선교교회에는 자원봉사를 나온 한인들로 북
적댔다. 이들은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사랑의 영양죽 포장행사’에 동참하기
위한 것.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동북아시아 경제문화 협력재단(NAFECㆍ대표
이우용 목사)과 비영리 어린이구호단체인 FSMC(Feed My Starving Children)
는 공동으로 북한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에게 보내질 영양죽(이유식) 30
만 봉지를 포장·제작했다.
NAFEC 이윤경 실장은 “이유식에는 감자, 콩, 고구마 가루 등 30여 가지의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어 생후 1년 미만의 유아들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공
급할 수 있다”며 “이날 포장된 영양죽은 가난에 굶주려가는 북한 어린이들
30만명을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LA에서 어바인까지 북한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달하기 위해 1,000여명의 한인들이 참여했다.
이날 4명의 자녀와 함께 자원봉사에 참여한 정동원씨는“ 아이들에게 북한의 실상도 알리고 끼니를 거르지 않는다는 감사의 마음을 가르치고자 참여하게 됐다”고 동기를 설명하며“ 작은도움이지만 영양결핍으로 고생하는 북한 지역의 유아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 비영리 선교단체인 NAFEC는 지난 2006년부터 비영리단체인 FMSC
의 도움을 받아 총 1,500만 끼니에 해당하는 54개 컨테이너 분량의 영양쌀
과 영양죽을 북한 지역에 공급하는 등북한 어린이 구호활동에 앞장서 왔다.
이날 이우용 대표와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껏 포장한 30만끼의 영양죽은
25일 롱비치항을 통해 북한 남포항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NAFEC 이우용 대
표는 “정치적인 상황을 떠나 북한 어린아이들이 영양죽을 먹고 기력을 회
복하기를 기대한다”며 “한 핏줄인 북한 어린이를 위해 펼쳐지는 사랑의 행
사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철 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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