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강 16년 만에 NCAA 토너먼트 16강 진출 수퍼모델 아내 둔 백만장자 감독부터 화제
플로리다 걸프코스트(FGCU)는 도대체 어떤 대학이지?
‘3월의 광란’(March Madness)으로 불리는 미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에서도 15번 시드의 16강 진출은 역사상 처음이다. 따라서 이 대회 역대 최고 ‘신데렐라’로 떠오른 FGCU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그 이름도 생소해 NBA 수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가 트위터에 축하 메시지를 올렸을 때 ‘플로리다 골프 코스트’라고 쓴 FGCU는 플로리다주 남서쪽 해변 도시인 사우스 포트마이어스에 있는 대학으로 총 학생 수는 대학원까지 합쳐 1만2,700여명에 이른다. 그 중 92%가 플로리다 주민으로, 캠퍼스 사이즈는 760 에이커로 알려졌다. 이 대학 웹사이트를 보면 캠퍼스 내 천문대가 있는 점을 자랑하고 있다.
온라인 클래스 위주 대학으로 1991년에 설립됐지만 1997년 8월에야 개강했다. 따라서 이 대학이 생기기 전에 태어난 학생들이 많다. 그리고는 1999년 윌리엄 C. 머윈 총장 아래 전통적인 4년제 대학으로 탈바꿈했다.
그러면서 기숙사가 생겼고, 캠퍼스 내 호수도 여러 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 홈페이지에 따르면 신입생 평균 SAT 스코어는 1,530점이며, 학생 전체 평균 GPA는 2.99다.
농구팀이 생긴 건 11년 밖에 안 되며 애틀랜틱 선이란 마이너 컨퍼런스 소속이다.
FGCU는 2번 시드 조지타운과 7번 샌디에고 스테이트를 각각 10점차로 연파, 플로리다주의 훨씬 유명한 플로리다 대학과 8강 진출을 겨루게 됐다. 하지만 뉴욕타임스 전문가 네이트 실버의 계산에 따르면 FGCU의 우승 가능성은 두 배로 뛰어올랐어도 0.2%에 불과하다.
더 재미있는 건 FGCU의 앤디 엔필드 감독이다.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컴퍼니 공동 창립자로 이미 백만장자인데다 아내가 전 빅토리아 시크렛 모델이라 미국 남자들의 최고 우상으로 떠오른 상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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