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웅 세 번째 시집‘사랑을 위한 평균율’ 출간
흙 속의 풀씨 하나
남풍 불어와
속살 어루만지면
해와 달 끌고 당겨
기지개 켜는 꽃 하나
지나던 나비 쉬어 가네
<‘쓸쓸함 끝에’ 전문>
시인 김신웅씨가 시집 ‘사랑을 위한평균율’을 출간했다.
김 시인은 1950년대 토요동인으로활동하면서 1958년 첫 시집 ‘대합실’(필경시집)을 내기도 했으나 이후 교사로, 기자로, 제화사업가로 변신하면서 붓을 놓았었다. 91년 미국으로 건너와98년부터 다시 시를 쓰기 시작한 그는 2002년 두 번째 시집 ‘바람 없는 날에도 뜨는 연’을 엮어냈으며 이번에 약 10년만에 세 번째 시집을 내게 된 것이다.
‘사랑을 위한 평균율’에는 고향, 추억, 일상, 자연, 사랑, 삶과 죽음 등 시인이 평생을 반추한 주제의 시 76편이실려 있다. 제1부 이 몇몇해 전만이라도, 제2부 무채색 추억, 제3부 사랑을위한 평균율, 제4부 그리움 보는 눈이고 싶다 등.
오산대 총장인 홍문표 시인은 김신웅의 시에 대해 “사물시 또는 순수시”라고 했고. 이승하 시인은 “시인의 시간관은 우주적 순환론에 입각해 있다”고 해석했다.
제1회 재외동포문학상, 가산문학상,미주시인상, 해외문학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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