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의사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 기렸다
▶ 기념사업회, "올해안 동상 건립" 다짐
안중근 의사 서거 103주년을 맞아 지난 26일 서니베일 커뮤니티센터에서 미주 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회장 윤자성) 주최로 추모행사가 열렸다.
안 의사는 1909년 10월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이동박문)를 사살하고, 이듬해인 1910년 3월 26일 중국의 뤼순감옥에서 순국했다.
윤자성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 자신의 삶을 기꺼이 바친 안 의사의 애국심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들이 있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면서 "자라나는 우리의 2세들에게 안 의사의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을 잘 가르쳐 정의롭고 훌륭한 평화의 지도자로 키워내자"고 강조했다.
기념사에 나선 이정관 총영사는 "안 의사는 이미 1세기 전에 한.중.일 3국의 화합과 단결을 통한 ‘동양평화론’을 설파하신 진정한 우리들의 영웅"이라며 "우리 2세들에게 안중근 의사의 독립정신과 민족애, 인류평화에 대한 숭고한 정신을 가르치고 고양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기봉 회장도 "국권이 회복되면 자신의 유해를 고국으로 옮겨달라는 안 의사의 유언을 우리 후손들은 아직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조국땅에 묻힐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나서자"고 역설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안중근 의사 약전 낭독과 안 의사 최후의 유언 낭독도 행해졌으며 북가주 윈드 앙상블(지휘자 최 Jordan)이 ‘선구자’를 특별 연주하기도 했다.
한편 미주 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는 올해 안으로 북가주지역에 안중근 의사의 동상 건립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자성 회장과 이정관 SF지역 총영사, 이용석 영사, 송이웅, 이종규 전현직 북가주 광복회장, 나기봉 SV한인회장, 손원배 목사, 김완식 재향군인회 미 서북부지회장, 이장우 평통 수석부회장 등 60여명이 참석, 안 의사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기렸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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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자성 미주 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장이 추모사를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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