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티브 어드버타이징 저스틴 최 대표
▶ 28일 연례 아시안아메리칸 경제 세미나 기조 연설
"성공하는 기업가가 되려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30대의 나이에 이미 3개의 벤처 기업을 일군 한인이 있어 화제다.
대학생 시절 웹사이트 제작업체를 설립한 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게임 개발업체, 최근 시작한 온라인 광고 업체를 차례로 성공가도에 올린 저스틴 최(37·사진)씨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단돈1,000달러를 가지고 웹사이트 제작 사업에 뛰어든 후 지금은 도요타, 드림웍스 등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대기업들과 계약을 맺은 웹사이트 제작업체 ‘씨 스튜디오’의 설립자로 젊은이들에게 꿈을 전하기 위해 뉴욕에 왔다.
28일 뉴욕시립대학(CUNY) 아시안아메리칸연구소(AAARI)가 주최하는 ‘제5회 연례 아시안아메리칸경제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현재 뉴욕을 방문 중이다.
캘리포니아 주립 공과대학(California State Polytechnic University Pomona)에서 컴퓨터 정보시스템을 전공하던 그는 UCLA에 다니던 친구와 1997년 ‘씨 스튜디오’(Cie studio)를 설립하고 함께 직접 동네 가게부터 큰 기업들까지 찾아다니며 사업을 키워나갔다.
이어 최씨는 새롭게 떠오르는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비즈니스로 전환시키는 추진력으로 2010년 씨 스튜디오에서 갈려져 나온 모바일 앱 게임 개발업체인 ‘씨 게임’(Cie game)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 수집 게임인 ‘카 타운’(car town)을 게임 앱 순위에서 1위에 올리며 직원 70여명을 거느린 회사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2년간의 연구를 거쳐 지난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 세 번째 벤처기업 ‘네이티보’(nativo)는 온라인 웹사이트의 새로운 광고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는 네이티브 어드버타이징(native advertising)을 개발하는 업체다. 이는 온라인 유저들이 웹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베너에 있는 광고들을 직접 클릭할 수 있도록 유인하는 광고 기법을 이른다.
11살 때 어려웠던 형편에도 불구하고 모친으로부터 1,000달러 이상을 호가하던 애플 IIGS를 받은 최씨는 "당시 인터넷을 하면서 이미 대학생들과 비즈니스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컴퓨터를 하루 종일 끼고 살다시피 했다"고 회상했다.
가족의 고정적 수입이 없었던 터라 대학교에 들어가서부터는 일주일에 3일을 꼬박 풀타임으로 일하며 생활비를 벌었고, 홀로 방에서 웹사이트 제작 사업을 시작했지만 이제 모바일 앱 게임 개발업계에서 입지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최씨는 씨 스튜디오와 씨 게임에는 이사로만 활동 중이고 네이티보의 CEO로 새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언제나 주위를 살펴보면 새로운 트렌드들이 존재하고 이에 대한 수요가 있기 마련"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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