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결국 시범경기서 타율 .526의 맹위를 떨치던 쿠반 센세이션 야시엘 푸익(22)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다저스의 단 매팅리 감독은 26일 푸익을 더블A팀 채타누가로 내려보낸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7년간 4,200만달러 계약으로 다저스에 입단한 쿠바 망명 선수 푸익은 당초 빅리그에 오려면 최소한 1년 정도 담금질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졌으나 이번 시범경기에서 당장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며 다저스를 행복한 고민에 빠뜨렸다. 예전 NFL과 메이저리그에서 모두 뛰었던 수퍼스타 보 잭슨을 연상시키는 6피트3인치, 245파운드의 당당한 체격에 파워와 스피드, 타율, 어께, 수비력을 모두 갖춘 ‘5-tool’ 플레이어로 평가받는 푸익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1위(.526)를 비롯, 3홈런과 11타점, 도루 4개를 기록해 다저스는 물론 리그 전체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다저스는 푸익의 포지션인 외야수에 이미 맷 켐프, 안드레 이티어, 칼 크로포드 등 베테랑 외야수 3명이 버티고 있어 푸익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고 이제 막 도약을 하기 시작한 그를 백업선수로 벤치에 앉혀둘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결국 일단 마이너로 떠나게 됐다. 이제 최고의 관심사는 그가 언제 빅리그에 올라오느냐에 맞춰질 전망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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