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킬로이, 셸 휴스턴오픈 첫날 하위권 출발
▶ 진 박(-3) 공동 18위
타이거 우즈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뺏긴 뒤 첫 대회에 나선 로리 맥킬로이가 첫날부터 하위권으로 밀리며다음주 랭킹 1위 탈환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28일 텍사스 휴스턴 인근 험블의 레드스톤 골프클럽(파72·7,457야드)에서 시작된 PGA투어 셸휴스턴 오픈 첫날 경기에서 맥킬로이는 버디 4, 보기3,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맥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즈에 내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으나 단독선두D.A. 포인츠(8언더파 64타)에 무려 9타차 처지며 출전선수 155명 중 공동 88위에 그치는 부진한 출발로 가능성이희박해졌다. 현재로선 우승보다는 컷통과가 발등의 불이 됐다.
올 시즌 초 나이키와 스폰서계약을맺으며 골프클럽을 바꾼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맥킬로이는 지난 10일 끝난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라 모처럼 부진 탈출의 조짐을 보였으나 1위 탈환을 목표로나선 이번 대회에선 첫날부터 삐끗했다.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맥킬로이는 8번홀(파5)에서 페어웨이 벙커와워터 해저드를 헤맨 끝에 더블보기를 적어내 전반에 3타를 잃었다. 후반들어10, 12, 13,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만회에 나섰으나 보기도 2개를 보태 결국 오버파 스코어로 첫날을 마쳤다.
특히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의 적중률이 모두 60% 내외에 그치는 등 샷정확도가 떨어져 타수를 줄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한편 코리안 브라더스들도 대부분
무거운 첫걸음을 내디뎠다. 진 박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8위에 오르는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나머지 6명의 한인선수들은 모두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노승열과 이동환, 리처드 리 등 3명이이븐파 72타로 공동 64위에 자리 잡았고 제임스 한과 배상문(이상 2오버파74타)은 공동 106위, 잔 허(3오버파 75타)는 공동 121위로 밀렸다.
한편 지난 2011년 AT&T 페블비치대회에서 유일한 PGA투어 우승을 따낸 포인츠는 이날 10번홀에서 출발, 신들린 5연속 줄버디 스타트를 터뜨렸고이후 버디 4, 보기 1개로 3타를 더 줄여 8언더파 64타로 단독선두로 나섰다. 그 뒤를 캐머런 트링게일과 잔 롤린스(이상 7언더파 65타)가 1타차로 추격하고 있다. 맥킬로이와 함께 이번 대회최고 스타인 필 미켈슨은 이븐파 72타에 그쳐 공동 64위로 출발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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