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에 창작의 고뇌•도전 담았다”
▶ 베이지역 출신 배정란씨 등
베이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여성 예술가를 비롯한 4인의 작품이 5월2일부터 25일까지 샌프란시스코 SOMArts 컬처럴 센터에서 전시된다.
아시안 아메리칸 예술인협회(AAWAA)와 아시안태평양 컬처럴 센터(APIC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암류와 공간의 추구’(Undercurrent & The Quest for Space)를 주제로 타인종 여성들의 작품과 함께 배정란, 케이트 허스, 케이 강, 김미양 등 4인방의 작품도 전시된다.
버클리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배씨는 서울에서 출생,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샌프란시스코 아카데미 오브 아트 유니버시티에서 수학하면서 세라믹 조각(ceramic sculpture)을 전공했다.
1995년 오클랜드 소재 캘리포니아 칼리지 오브 아트에서 미술 교육학과 세라믹 조각 석사를 받았다. 배씨의 조각에는 아시안 아메리칸 예술가로서의 공간적 제약과 고뇌 등을 담고 있다.
그의 작품은 웹사이트 jungranbae.com에서 볼 수 있다.
비디오 아티스트인 허스씨는 서울에서 태어나 디트로이트에서 자랐다. 그는 현재 독일의 베를린에서 거주하면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허스씨의 영상은 estherka.com에서 감상 할 수 있다.
강씨는 이민자들이 겪는 문화적 이질감을 작품에 담고 있다. 특히 한국 여성으로 미국에 사는 것과 인종, 언어, 지리에서 오는 이슈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아시안 여성으로 남성 중심적 사회에서 자아와 자신감을 찾는 모습 등도 작품에 녹아 있다. 전주에서 출생한 김씨는 현재 LA에 거주하고 있으며 2005년 전북대학을 졸업했다. 2011년 클래어몬트 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았다. 그는 대형 화폭의 그림을 주로 그리고 있으며 섬유나 사진을 이용한 조각을 선보이고 있다.
김씨의 작품은 웹사이트 mihyangkim.org에서 볼 수 있다.
주최측은 “미국 내 아시안 아메리칸에 대한 고정적 이미지는 ‘소수계의 모델’, ‘부끄럼’, ‘조용함’, ‘과학과 수학에 탁월’ 등 이다”면서 “또 다른 면으로는 도전을 피한다는 인상과 차별에도 항의하지 않고, 다른 그룹과 섞이지 않는다는 이미지가 강하다”고 지적하고 다양한 예술을 통해 이같은 이미지를 극복하고 표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프닝 리셉션은 5월2일 오후 5-8시이며, 패널 토론은 5월25일 오후 1-3시에 열린다.
▲장소: SOMArts Cultural Center (934 Brannan Street., SF)
▲문의: AAWAA (415)252-7996, APICC (415) 829-9467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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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배정란씨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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