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서스에 106-109 1승4패 슬럼프
▶ 레이커스 101-81 매브릭스
LA 클리퍼스가 플레이오프를 눈앞에 두고 1승4패 슬럼프에 빠졌다. 플레
이오프 진출이 너무 일찍 확정돼 남은정규시즌 경기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모양새다.
클리퍼스(49승26패)는 1일 동부 컨퍼런스의 강호 인디애나 페이서스(48승27
패)에 106-109로 패했다. 싱글시즌 구단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 뒤 세 경기
째 신기록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
비니 델 네그로 클리퍼스 감독이 아무리 열을 받아도 선수들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토요일 주포 제임스 하든이 빠진 휴스턴 로케츠에 81-98로 패하고도 정신을 못 차린듯 이날에도 첫 쿼터와 3쿼터에 출발이 형편없었다.
델 네그로 감독은 이에 대해 “상대처럼 열심히 뛰질 않았다. 태도도 플레
이도 형편없었다”며“ 전혀 투지도 없고실망이 크다”고 말했다.
클리퍼스는 정규시즌 폐막까지 8개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3번 시드가 아직도 가능하고 1라운드 홈코트 이점도확보하지 못한 상태지만 정규시즌에는
더 이상 건질 게 없다는 태도다.
클리퍼스는 한 때 32승9패로 리그전체 1위였다. 하지만 후반기에 들어서
는 17승16패의 미지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월에는 7승7패에 그쳤고, 연
승 없이 3주를 보내기도 했다.
플레이오프에 맞춰 준비를 잘 하고있다고 볼 수 없다.클리퍼스는 이번 시즌 내내 리그 전체‘ 탑5’ 팀이었지만 이대로 나가면 덴버 너기츠나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로 적지에서 플레이오프를 시작하게된다. 1회전 탈락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다.
이번 시즌 클리퍼스의 아킬레스건은 3점슛 디펜스다. 상대 3점슛이 펑펑 터지
는 날이면 속수무책으로 당하다보니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 올랜도 매직, 뉴올리언스 호네츠, 새크라멘토 킹스 등 약체들에 덜미를 잡힐 때가 많았던 것이다.
클리퍼스는 리그 전체에서 24번째로3점슛을 많이 얻어맞는 팀으로, 상대 3
점슛 성공률은 26위다.
클리퍼스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전망이다.
< 이 규 태 기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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