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9회말 결승점, 레즈 5-4 끝내기 승
▶ 추신수 때렸다가 에인절스 후회막심
에인절스는 9회말 추신수를 이렇게 때린 게 실수였다.
추신수(30·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첫 두 경기 연속 자신을 때린 LA 에인절스를 후회하게 만들었다.
추신수는 3일 홈경기에 톱타자 센터필더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0.250으로 내려갔지만 사사구로 두 차례 출루한 레즈 시즌 첫 승의 결승점을 올렸다. 파이널 스코어는 5-4.
에인절스 선발 C.J. 윌슨을 상대로 1, 4, 5회 모두 선두타자로 나서 1루수 땅볼, 삼진, 좌익수 플라이볼로 돌아섰다. 왼손투수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테이블세터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다.
하지만 4-3으로 앞선 7회에 또 선두타자로 나섰을 때는 에인절스 다른 왼손투수 숀 버넷과 맞붙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크리스 하이지, 브랜든 필립스, 제이 브루스가 모두 삼진을 당해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추신수는 4-4 동점이던 마지막 9회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에인절스는 또 스캇 다운스의 왼손으로 맞섰지만 투구가 추신수의 등에 맞는 바람에 위기에 몰렸다.
추신수는 하이지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은 뒤 레즈 간판타자 보토의 끝내기 우전 적시타가 터져 결승점을 올렸다.
레즈 4번타자 필립스에 3점포를 허용하는 등 일찌감치 0-4로 뒤졌던 에인절스는 하위 켄드릭과 알베르토 카야스포가 홈런을 날리며 8회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추신수를 때린 게 실수였다.
추신수의 출루율은 0.455로 수준급 톱타자를 절실히 원했던 레즈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다.
에인절스 캐처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는 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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