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급인상ㆍ노조보장’ 요구 시위
▶ 대체인력 많아 관철 가능성 희박
패스트푸드 업체 직원들이 맨하탄 웬디스 매장 밖에서 시급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욕시에서 일하고 있는 패스트푸드업체 직원 수백명이 4일 시급 인상과 노동조합 설립 보장 등을 요구하며 거리시위를 벌였다.맥도날드, 버커킹, KFC 등에서 일하는 직원 100여명은 이날 오전 맨하탄 중심가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집회를 시작해 주요 기차역인 펜스테이션 부근의 웬디스 매장에까지 가두시위를 계속했다.
이들은 시급 15달러 보장, 노동조합 결성권 인정 등을 요구했다. 오후에는 시위 참석자가 400여명으로 불어났다.그러나 이들의 요구가 관철될 가능성은 많지 않다. 저임금, 저숙련 노동자인 이들의 영향력이 크지 않은데다 언제든지 대체인력 충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실제로 이날 시위로 상당수 매장의 영업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게 시위 주최측의 주장이지만 회사측은 고객들에게 전혀 불편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날 시위를 주최한 단체 `패스트푸드포워드’의 조나단 웨스틴 국장은 "오늘 하루내내 여러 다양한 장소에서 시위를 벌여 요구사항의 정당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패스트푸드업체 직원들은 지난해 11월에도 같은 시위를 벌였다. 뉴욕시에는 연봉이 1만∼1만8,000달러에 불과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업체 직원들이 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버거킹과 맥도날드측은 각각의 매장은 개별 주인에 의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법적 기준에 맞춰 임금 등을 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주는 오는 2015년말까지 시간당 최저임금을 9달러선까지 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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