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오픈 첫날 노승열·찰리 위 하위권$배상문은 기권
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매스터스를 앞두
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4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파72·7,522야드)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
스 오픈 1라운드에서 노승열과 이동환이 나란히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58
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5언더파를 친 맷 배튼코트-피터 토마술로 공동선두와 큰 차이가
나진 않는다.PGA 투어 2년차인 노승열은 아직까지 매스터스에 출전한 경험이 없다. 노승열은 텍사스 오픈 우승자에게만 주어지는 매스터스 출전권을 얻기 위해남은 라운드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벌여야 한다.
노승열은 대회 첫날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쏟아
내는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쳤다.다른 한국선수들의 성적도 좋지 않았다. 배상문(27)은 11오버파 83타를스코어카드에 적어넣은 뒤 경기를 포기했다. 찰리 위(창수·41)도 5오버파77타를 치는 부진으로 하위권으로 밀렸다.
한편 최경주는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감, 매스터스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출전한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
동 45위 그룹에 자리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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