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비스코 챔피언십 2R- 박인비, 합계 7언더로 단독선두
▶ 박세리 공동8위 눈길, 최나연 21위로 밀려나
박인비가 9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박인비(25)가 2라운드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박인비는 5일 남가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73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리젯 살라스에 1타 앞선 단독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해 LPGA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휩쓸었던 박인비는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이후 연속 3개 대회에서 탑10 진입에 실패하며 주춤했으나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다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하며 2승 사냥에 나섰다.
전날 2타를 줄여 공동 6위로 출발한 박인비는 이날 전반 3, 5, 9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리더보드 등정을 시작한 뒤 11번부터 13번홀까지 3연속 줄버디를 엮어 올리며 단독선두로 치고 나섰다. 하지만 14번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진 뒤 세이브에 실패, 보기로 1타를 까먹었고 이후엔 파 행진으로 라운드를 마감했다.
한편 박인비 외에 4명의 코리안에 탑10에 이름을 올렸다. 이틀 연속 2타를 줄인 박희영이 박인비에 3타 뒤진 공동 5위(4언더파 140타)로 올라섰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완성을 꿈꾸는 맏언니 박세리가 이날 3타를 줄여 이틀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 신지애, 강혜지 등과 공동 8위에 올랐다.
박세리는 LPGA 메이저 중 LPGA 챔피언십(1998·2002·2006), US여자오픈(1998), 브리티시여자오픈(2001)을 제패,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완성한다. 반면 전날 공동선두로 출발했던 최나연은 이날 3타를 잃고 공동 21위(1언더파 143타)까지 밀려났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유소연 등과 공동 28위(이븐파 144타)에 자리했으나 디펜딩 챔피언 유선영은 공동 98위(9오버파 153타)에 그쳐 컷 탈락했다. 또 지난해 우승을 눈앞에 두고 악몽을 겪었던 김인경은 공동 59위(4오버파 148타)로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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