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18·연세대)가 월드컵 볼 종목에서처음으로 메달을 따냈다.
손연재는 7일 포르투갈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대회 개인 종목별 결선 볼 종목에서 17.400점을 획득, 마르가리타 마문(17.700점·러시아), 간나 리잣디노바(17.450점·우크라이나)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손연재가 월드컵 볼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연재는 리듬체조 최강 러시아를 필두로 동구 유럽에서 최고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메달을 목에 걸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전날 끝난 개인종합에서 손연재는 후프(16.900점), 볼(17.200점), 리본(17.100점),곤봉(15.000점)에서 최종합계 66.200점을거둬 33명 중 9위에 올랐다.
개인종합 우승은 합계 72.200점을받은 ‘제2의 카나에바’ 마문이 차지했다. 마문은 전 종목 결선에 진출, 모두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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