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돼지구이 전문 식당 체인, ‘종로상회’가 뉴욕에 상륙한다.
종로상회는 맨하탄 32가 시티 은행 건물(22W, 32nd St) 2층, 7,000스퀘어피트에 올 여름 해외 매장 1호점을 개점한다. 지난 2010년 런칭한 종로상회는 꼬들살, 가브리살 등 돼지 특수부위 전문 메뉴와 저렴한 가격, 영화 세트장 같은 복고풍 인테리어로 가파르게 성장, 현재 한국에만 약 80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종로상회를 운영하는 ‘씨엠씨FC’의 박정인 대표가 지난주 뉴욕을 방문, 한인업체 ‘32번가’와 이미 개점 합의를 마쳤다. 32번가는 조만간 공사에 착수해 4개월 후인 올 여름, 200석 규모의 종로상회를 개점,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32번가는 연내로 북부 뉴저지 한인 밀집지역, 플러싱 노던 블러버드 선상, 버지니아 애넌데일 등에 3개의 추가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다. 북부 뉴저지와 플러싱은 3,500~4,000스퀘어피트, 애넌데일 매장은 5,000스퀘어피트 규모가 될 전망이다.
최경림 32번가대표는 “한국에서 돼지고기 전문 식당 브랜드지만 뉴욕에 맞게 쇠고기 등 메뉴를 보강할 것”이라며 “반찬을 없애고 대신 삼겹살은 15달러, 소갈비는 20달러, 점심메뉴는 6달러대 등 가격을 대폭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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