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 12일 공개된 ‘월드 스타’ 싸이(박재상·36)의 신곡 ‘젠틀맨’(Gentleman)에 관한 해외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AFP·로이터 통신을 비롯해 CNN, 빌보드, MTV, 인디펜던트 등 수십여 개 매체가 앞다퉈 ‘젠틀맨’ 분석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 것.
AFP는 서울발 기사로 "’젠틀맨’은 기억하기 쉬운 멜로디로 구성된 일렉트로닉 댄스곡"이라고 소개하면서 "해외 팬들을 위해 ‘강남스타일’에 비해 영어 가사의 비중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테크노 비트에 (한국어) 언어유희로 가득한 가사를 얹은 곡"이라면서 ‘아이 엠 어 파티 마피아’(I am a party mafia), ‘아이 엠 어 마더 파더 젠틀맨’(I’m a mother father gentleman) 등 후렴에 쓰인 영문 반복구를 소개했다.
음악 전문 매체인 빌보드와 MTV는 비교적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빌보드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래퍼(싸이)가 진정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거라 기대했는가?"라고 운을 뗀 뒤 ‘젠틀맨’은 ‘강남스타일’의 인기 공식을 답습한 곡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막 음원이 공개된 상태니 뮤직비디오와 새 안무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MTV는 "업비트 템포의 ‘강남스타일’이 수백만 명을 일어나 춤추게 만들었다면, 신곡은 템포가 느리고 전염성도 덜한 편"이라면서 후렴구의 ‘아이 엠 어 마더 파더 젠틀맨’(I’m a mother father gentleman) 역시 ‘강남스타일’의 ‘헤이, 섹시 레이디’(Hey, sexy lady) 만큼 인상적이진 않다고 전했다.
싸이는 오는 13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해프닝’이란 이름으로 공연을 열고 ‘젠틀맨’ 무대를 처음 선보인다.
rainmak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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