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역사상 17번째
▶ 마침내 매브릭스 승률 5할로 끌어올려 2개월 만에 면도도
달라스 매브릭스의 7피트 장신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34)가 NBA 역사상 17번째로 통산 2만2,500점 고지를 돌파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기쁜 건 약 2개월 만의 면도인지도 모른다.
노비츠키는 14일 매브릭스(40승40패)가 뉴올리언스 호네츠를 107-89로 완파한 원정경기에서 19점을 올리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그리고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면도부터 했다.
노비츠키와 일부 매브릭스 선수들은 올 시즌 팀 성적에 불만, 시즌 승률을 5할로 끌어올릴 때까지 면도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가 다들 털보가 된 상태였다.
노비츠키는 실제로 “기록 작성이 더 기쁘냐 면도하게 된 게 더 기쁘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반반인 것 같다. 아내가 키스를 안 해준지 2개월이 넘었다”고 대답하며 웃었다.
현역 선수 중 2만5,000점을 올린 선수는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와 케빈 가넷(보스턴 셀틱스)에 이어 노비츠키가 단 3명째다.
19세 때 NBA에 데뷔한 노비츠키는 NBA 역대 최고 7피트 장신 슈터로 평가된다. 그 전에는 ‘3점슛 쏘는 7피트 장신’은 상상도 하기 어려웠다.
노비츠키는 NBA에서 15년 동안 게임당 22.6점을 기록했고 11차례 올스타로 뽑혔다. 2011년 NBA 파이널스 우승도 경험했고, 정규시즌 MVP와 파이널스 MVP도 각각 한 번씩 수상했다.
통산 2만5,000점에 9,000리바운드를 돌파한 선수도 카림 압둘-자바, 칼 말론, 윌트 채임벌린, 샤킬 오닐, 모제스 말론, 엘빈 헤이스, 아킴 올라주완, 가넷에 이어 노비츠키가 9번째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