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수기 돌입 장비교체.인력확보 등 매출 증대 준비 분주
성수기 시즌에 돌입하면서 한인 네일 업계가 분주하다.
업계에 따르면 기온이 오르면서 최근 2주 동안 매출이 40% 가까이 뛰었다. 또한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5월을 앞두고 패디큐어 체어 교체와 인력 확보에 나서는 등 업계가 여름 준비로 바빠졌다.
맨하탄 ‘벨리시모 네일&스파’는 고객 증가로 최근 3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했다. 현재 17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강윤 사장은 “지난해 이맘때의 기온에는 못미치지만 봄 날씨로 패디큐어 손님이 증가,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는 업소들도 늘고 있다.
패디큐어 체어 판매업체인 A&K스파에 따르면 패디큐어 교체를 원하는 한인 업주들의 문의가 4월 들어 평소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토니 김 담당자는 “손님이 더욱 몰리는 5월에는 교체가 쉽지 않기 때문에 4월에 대대적으로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라며 “제품 자체 디자인보다는 살롱 전체의 분위기에 따라 럭셔리로 갈지 기능성 위주로 갈지를 업주들이 결정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패디큐어 체어 시장이 커지면서 3~년 전에 비해 가격이 절반 가까이 떨어져 수요가 더욱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격대는 현재 1,500~3,500달러로 글래스볼 장착과 나노 성분 첨가 등 기능도 다양해졌다. J&A USA에 따르면 맨하탄보다는 롱아일랜드와 커네티컷 네일 업주들의 관심이 더욱 크다. 빠른 서비스를 중시하는 맨하탄보다는 주부와 직장인들의 휴식처로서의 의미가 외곽지역에서의 교체 바람이 더 거세다는 설명이다.
이달 20대의 패디큐어 체어를 교체중인 롱아일랜드 매드포드 소재 A&P네일 &스파의 박경은 사장은 “적지 않은 비용이 부담이지만 패디큐어 체어를 바꾸면 새로운 손님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손님이 몰리기 시작할 때 박차를 가하는 차원에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업소는 5월 벽지도 새롭게 교체할 예정이다.
뉴욕한인네일협회는 샌디 피해를 입은 롱아일랜드의 헌팅턴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올해 4월 업계 경기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은혜 회장은 “빨간색과 노란색, 보라, 녹색 등 한꺼번에 여러 가지 원색이 올해처럼 한꺼번에 유행했던 적은 없었다”며 “튀는 색상이 다양하게 유행한다는 것은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것이고 이로 인해 업계 경기가 더욱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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