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 산호세, 2위 샌프란시스코
▶ 고용률 높고 부동산 시장 활기가 이유
부동산 조사기관 ‘레이스’ 발표
부동산 조사기관인 ‘레이스’는 2013년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도시를 발표했다.
레이스의 빅터 캘러녹 부회장에 따르면 2012년의 빈집 비율은 4.5%로 2009년 8%에 비해 큰 폭 줄면서 주택임대료는 2010년 이후 계속 오르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 취업 시장이 살아나고 주택차압 위기를 겪으면서 임대 수요가 늘어난 결과라고 전했다.
레이스는 2013년에도 부동산 시장이 계속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도시를 선정했다.
선정 이유에 대해 이 도시들은 전반적으로 고용률이 높고 부동산 시장에서 활기를 띈다고 소개했다.
레이스가 뽑은 올 집값 상승 10대 도시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1위 산호세
- 2012년 임대료 1,616달러
- 임대료 증가율 5.4%
- 빈 집 비율 2.8%
- 예상 증가율 5.3%
산호세는 베이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로, 높은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는 첨단산업 인력들이 몰려있다. 특히 아파트 수요가 높아 매물을 구하기가 힘들며 가격도 천정부지로 올랐다. 이 지역의 싱글 패밀리 주택 중간가는 2012년 4분기 68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2위 샌프란시스코
- 2012년 임대료 1,970달러
- 임대료 증가율 5.7%
- 빈 집 비율 3.2%
- 예상 증가율 5.2%
샌프란시스코의 주택 임대료는 전문 기술자들의 꾸준한 유입 덕택에 계속 오르고 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 집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고 임대관리인들도 끔찍하기로 악명 높다. 주택을 구매하는 것에 비해 임대하는 것이 싸다고 느낄 수 있다. 싱글 패밀리 주택 중간가는 59만3,200달러를 기록했다.
▲3위 시애틀
- 2012년 임대료 1,060달러
- 임대료 증가율 5.8%
- 빈 집 비율 3.8%
- 예상 증가율 5.2%
시애틀에는 마이크로 소프트, 아마존 등 대기업이 포진해 있어 주택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는 있지만 지리적인 이유로 공급에는 한계가 있다. 시애틀의 주택임대 공급물량은 2012년 미국 내에서 가장 높았고, 가장 많은 아파트가 새로 들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애틀의 싱글 패밀리 중간 주택가는 31만3,300달러를 기록했다.
▲4위 미네아폴리스
- 2012년 임대료 980달러
- 임대료 증가율 4.2%
- 빈 집 비율 2.4%
- 예상 증가율 5%
미네아 폴리스는 최근 아파트 건설 붐이 일어 많은 건물이 들어섰지만 가격도 여전히 오르고 있고 빈집 비율도 변함없이 낮다.
미네아폴리스 주택조사 회사 ‘맥스필드 리서치 그룹’은 미네아폴리스 스타트리뷴에서 “주민들이 팔려고 내놓은 시장에서 좀 더 자신감을 가진다면 부동산 시장은 계속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5위 달라스
- 2012년 임대료 802달러
- 임대료 증가율 3.9%
- 빈 집 비율 5.4%
- 예상 증가율 5%
달라스는 아파트 붐이 일어 현재 2만유닛의 공사가 진행 중이고 2012년 중반부터 빈집 비율은 낮아지고 수요는 높아지는 등 불경기 징후가 사라지고 있다. 싱글 패밀리 중간 주택가는 15만7,200달러다.
▲6위 덴버
- 2012년 임대료 871달러
- 임대료 증가율 4.3%
- 빈 집 비율 3.9%
- 예상 증가율 4.9%
2012년 덴버의 빈집 비율은 자체 최저를 기록했고 아파트부분 가장 높은 임대물량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덴버 비즈니스 저널의 라이언 맥켄 기자는 “구매자들이 점차 작고 덜 비싼 집을 찾고 있지만 이에 따라 작은 유닛의 임대료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싱글 패밀리 중간 주택가는 25만4,800달러다.
▲7위 포틀랜드
- 2012년 임대료 848달러
- 임대료 증가율 4.9%
- 빈 집 비율 3.3%
- 예상 증가율 4.7%
포틀랜드는 미주 내에서 가장 임대 수요가 많은 도시로 수천 개의 아파트가 수요를 맞추기 위해 건설 중에 있다. 특히 스튜디오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 평균 임대료가 30%씩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임대수요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여러 요인이 있다고 전했다. 첫째 차압위기로 집을 잃은 전 주택소유주들은 현재 주택을 임대하고 있으며, 둘째 돈을 모으기 위해 주택을 공동 사용했던 이들이 각자 이사를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포틀랜드의 싱글 패밀리 중간 주택가는 24만2,000달러이다.
▲8위 휴스턴
- 2012년 임대료 787달러
- 임대료 증가율 5.5%
- 빈 집 비율 7.1%
- 예상 증가율 4.6%
텍사스에서 가장 큰 도시인 휴스턴은 에너지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아파트 붐으로 많은 개발업자들이 모여들고 있다.
경제잡지 ‘포브스’에서 휴스턴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로 소개한 바 있다.
싱글 패밀리 중간 주택가는 16만7,800달러다.
▲9위 포트 로더데일
- 2012년 임대료 1,109달러
- 임대료 증가율 3.8%
- 빈 집 비율 4.1%
- 예상 증가율 4.6%
포트 로더데일에서는 주택구매력이 약해짐에 따라 주택 임대시장은 과거 몇 년간 강세를 보였다. 포트 로더데일 및 근처 마이애미의 주택가는 정점을 찍은 이후 거의 50%의 타격을 입었지만 다시 회복되고 있다. 지난 해 거의 9% 정도 회복됐다.
▲10위 오스틴
- 2012년 임대료 862달러
- 임대료 증가율 3.8%
- 빈 집 비율 4%
- 예상 증가율 4.6%
오스틴의 임대 시장은 수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뤄 임대율과 건물점유율은 작년 정점을 찍었다. 시내 대형 아파트들은 현재 공사 중에 있으며 점유율은 97%나 된다. 임대수요가 높은 지역에서의 주택임대료는 타 지역 평균에 비해 2배나 높다. 싱글 패밀리 중간 주택가는 20만3,100달러다.
<이화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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