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언더 데일리 베스트… 선두와 1타차 단독 2위
▶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3R, 수퍼루키 김효주 4위·박인비 8위
‘필드의 패션모델’ 서희경이 첫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서희경은 6타를 줄이며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에서 ‘필드의 패션모델’ 서희경(26)이 선두에 1타차 단독 2위로 올라서며 3년 만에 우승도전에 나섰다.
서희경은 19일 하와이 오하후섬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 6,383야드)에서 벌어진 롯데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서희경은 이날 4타를 줄인 단독선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14언더파 202타)에 1타차로 바짝 따라붙으며 지난 2010년 KIA 클래식 이후 3년 만에 생애 LPGA투어 2승째를 노리게 됐다.
서희경은 이날 투어에서 측정한 홀에서 드라이브샷 거리가 284야드까지 나와 첫 이틀보다 평균 30~40야드 이상 긴 장타를 터뜨렸고 23개의 퍼트로 18홀을 마치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공동 8위에 오른 제시카 코다와 함께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서희경은 이날 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산뜻하게 출발한 뒤 파5 5번홀에서 이글을 낚은 데 이어 7번홀에서 버디를 보태는 등 전반에 보기없이 4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들어 11번과 12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서희경은 13번부터 15번까지 3연속 줄버디를 터뜨리며 선두로 치고 나섰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해 선두 페테르센에 1타차 2위로 내려온 채 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지난해 아마추어로 프로대회에서 3승을 올리며 돌풍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뒤 프로로 전향해 이번 대회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수퍼 루키’ 김효주(18)도 이날 3타를 줄이며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선두에 4타 뒤진 단독 4위를 달려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 도전 가능성을 남겼다.
김효주는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2개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아이 미야자토(일본)는 선두 페테르센에 3타, 서희경에 2타 뒤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를 달렸다.
이밖에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이날 5타를 줄이며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8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고 이번주 박인비에 1위 자리를 뺏기고 2위로 내려앉은 스테이시 루이스는 박인비보다 1타 앞선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5위를 달려 세계 1위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또 맏언니 박세리와 김인경, 박희영이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2위, 최나연, 유소연, 제인 박, 대니엘 강 등이 또 1타 뒤진 공동 15위를 달리는 등 한인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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