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상회 해외 1호점 개점 앞둔 씨엠씨FC 박정인 대표
“종로상회를 통해 한국의 근현대 문화도 함께 알릴 겁니다.”
박정인(39) 씨엠씨FC 대표가 ‘종로상회’ 해외 1호점(22W, 32nd st) 개점을 앞두고 한인 업체 ‘32번가’와의 업무 협약을 위해 뉴욕을 찾았다. 종로상회는 독특한 복고풍 인테리어와 한국산 돼지생고기 구이 전문으로 이름을 알리며 한국에 약 80개의 체인을 두고 있다.
박 대표는 “역사를 따라 다양하게 흐르는 한국 전통 문화에도 불구, 미국인이 떠올리는 한국의 옛 모습은 조선시대로 한정돼 있다”며 “1920년대~1960년대의 독특한 한국의 분위기와 정서, 먹는 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해방 전후의 격동의 역사와 그 속에 남은 한국 서민들의 소소한 정서가 종로상회를 통해 미국인들에게도 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국의 대표음식이 불고기에서 삼겹살로 이동하고 싸이로 인해 K-POP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최고급 한국식 구이 고기와 함께 한국 서민들의 따뜻한 감성도 함께 전하겠다는 것이다. 종로상회는 전봇대와 만화책 등 소품을 활용, 테마가 있는 문화 체험 공간도 제공하게 된다.
가맹 사업과 관련해 박 대표는 “종로상회의 운영은 본사 주도의 일방적 관계가 아닌 업주들과의 파트너십에 중점을 둔다”며 “따라서 직원을 파견, 적극적인 교육을 통해 업주들을 지원하고 창업 부담도 일반 식당 개점보다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기개발과 고객 관리, 열정 등을 바탕으로 장인정신과 독창적인 메뉴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종로상회는 이달 미국내 법인을, 연내로 직영점을 설립, 가맹업주들의 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감자탕 체인점인 ‘이바돔 감자탕’의 창립 멤버로 13년간 활동한 후 2010년 종로상회를 설립했다. 15일 뉴욕에 도착한 박 대표는 버지니아와 뉴욕의 시장조사를 마치고 20일 서울로 떠난다. 종로상회는 올 여름 맨하탄 32가와 버지니아 애넌데일에 개점한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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