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 테러사건 용의자체포 작전으로 인해 19일 보스턴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스포츠 이벤트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NHL(내셔널 하키리그)의 보스턴 브루인스는 19일 벌어질 예정이던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레드삭스는 이날 보스턴 펜웨이팍에서 캔사스시티 로열스와 경기할예정이었고 브루인스는 보스턴 TD가든에서 피츠버그 펭귄스와 경기가 예정돼 있었다.

레드삭스는 이날 오후 팀 트위터어카운트를 통해“ 경기 연기 결정은치안당국의 작전에 협조하기 위한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보스턴 경찰국은 이날 밤 예정됐던 브루인스와 펭귄스의 경기를 20일 오후12시30분(현지시간)으로 재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일 밤 예정됐던 브루인스와 버펄로 세이버스의경기는 오는 23일로 연기됐다.

한편 레드삭스의 상대인 로열스는 보스턴 마라톤 테러 폭발사고가발생한 지점에서 한 블락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웨스틴 코플리 플레이스호텔에 묶고 있는데 현재 호텔 밖으로 출입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보스턴 칼리지는 스프링풋볼게임을 포함, 이날 예정됐던 모든 스포츠 이벤트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보스턴 지역에선 이미 지난16일 예정됐던 보스턴 셀틱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NBA 경기가 취소됐고 이에 앞서 15일 저녁 열릴예정이던 브루인스의 경기는 오는28일로 연기된 바 있다.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