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3 NBA 플레이오프 1회전은 홈팀들의 7연승으로 시작됐다. 이변은 없었다.
◎서부 컨퍼런스▲덴버 너기츠 95-97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워리어스는 ‘하위 시드의 반란’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반면 ‘더블더블 머신’인 주전 포워드 데이빗 리가 부상으로 더 이상 뛸 수 없게 돼 정작 이변을 연출할 가능성은 낮아진 셈이다.
20일 덴버 펩시센터에서 벌어진 경기 종료 1.3초 전 37세 노장 가드 안드레 밀러가 ‘생애 첫 결승골’로 너기츠에 승리를 안겨줬다. 밀러는 28점 활약을 펼친 경기 후 “대학 때나 하이스쿨 때도 결승골을 넣어본 적이 없다. 이번이 처음”이라며 웃었다.
◎동부 컨퍼런스▲마이애미 히트 110-87 밀워키 벅스벅스 가드 브랜든 제닝스(26점)가 경기 전 ‘입방정’을 떨었지만 8번 시드가 파란은 없었다. 전반은 52-45로 비교적 팽팽한 편이었지만 스코어는 갈수록 벌어졌다.
탑시드인 디펜딩 챔피언 히트는 21일 홈코트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27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활약에 힘입어 서전을 23점차 압승으로 장식했다.
▲뉴욕 닉스 85-78 보스턴 셀틱스2번 시드 닉스가 ‘득점왕’ 카멜로 앤서니의 38점에 힘입어 홈코트 이점을 지켰다. 닉스의 포스트시즌 승리는 2001년 이후 처음이다.
셀틱스는 제프 그린이 26점, 폴 피어스가 21점을 받아쳤지만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은 포인트가드 라잔 론도의 공백이 컸다. 턴오버를 22개나 범하고 적지에서 승리를 거두기엔 역부족이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107-90 애틀랜타 혹스폴 조지가 ‘트리플더블’(23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을 기록한 3번 시드 페이서스가 혹스를 가볍게 제쳤다. 페이서스가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리드를 잡은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혹스는 심판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페이서스가 자유투를 34번이나 쏜 반면 혹스는 14번개 밖에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중 성공시킨 건 절반밖에 안 됐다.
▲브루클린 네츠 106-89 시카고 불스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5번 시드 불스가 3승1패로 우위를 점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홈팀이자 4번 시드인 네츠가 먼저 웃었다. 2쿼터가 네츠가 야투 20개 중 16개를 성공시키면서 승부가 갈린 경기였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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