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김인경 공동 4위, 최나연 공동 6위
▶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이 한국과 미국의 협공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페테르센은 20일 하와이 오아후섬코올리나 골프장(파72·6,383야드)에서열린 대회 마지막날 미국의 리젯 살라스와 19언더파 269타로 동타를 이룬뒤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페테르센은LPGA 투어 통산 11승을 기록하며 상금 255,000달러를 받았다.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박인비는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지만 페테르센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4위(1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박인비는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공동 9위(10언더파 278타)로밀려 세계랭킹 1위 자리는 고수했다.
최종라운딩 초반에는 박인비가 페테르센을 압박하는 형국이었다. 버디 4개를 잡으면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백나인들어서는 미국의 살라스가야금야금 타수를 줄이며 선두 페테르센을 위협했다. USC 출신에 아주사 태생인 살라스(23)는 LPGA 데뷔 후 아직1승도 없는 무명. 그러나 최종일 이글 1개를 포함해 버디 9 보기 1개로 무려10타를 줄이며 19언더파를 만들며 페테르센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골프는 경험이 최대의 무기.
18번홀에서 벌어진 연장전 승부는 너무 싱겁게 막을 내렸다. 통산 11승의페테르센은 세컨드샷을 그린에 온시켰고, 살라스의 샷은 워터해저드에 빠지며 명암이 엇갈렸다. 페테르센은 여유있게 파 퍼팅을 성공시키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3라운드까지 단독 2위에 올라 우승가능성을 열어뒀던 서희경(27)은 9번홀(파4)에서 나온 어프로치샷 실수 뒤급격히 흔들려 공동 9위(10언더파 278타)로 마쳤다. 뉴질랜드 시민권자인 아마추어 리디아 고(16)와 한국의 슈퍼루키 김효주(17)도 공동 9위(10언더파278타)에 오르며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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