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종료 0.1초 전 결승포 그리즐리스에 2연승 93-91
클리퍼스는 경기 막판 크리스 폴(오른쪽)의 이 슛이 들어가 준 덕분에 이겼다.
“원더‘폴’ 엔딩.”크리스 폴(24점 9어시스트)이 LA 클리퍼스를 구해냈다. 경기 종료 0.1초 전 결승포를 포함, 클리퍼스의 마지막 8점을 책임지며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돌려세웠다.
클리퍼스는 22일 홈코트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그리즐리스에 93-91로 신승, 7전4선승제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회전 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거둔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리즐리스는 조금만 더 길었으면 이겼을 경기를 아깝게 놓쳐 남은 5개 경기에서 4승을 거둬야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3차전은 25일, 4차전은 27일 멤피스에서 벌어진다.
클리퍼스는 이날 벤치의 선전에 힘입어 4쿼터 한때 12점차(83-71)까지 앞섰다. 벤치 멤버들이 뛸 때 오히려 스코어를 벌리면서 5분33초 만 남은 시점에서도 9점차로 앞섰다. 하지만 상대 포인트가드 마이크 칸리(28점 9어시스트)와 센터 마크 가솔(17점 3블락샷)에 속수무책으로 뚫리면서 종료 1분37초 전 89-89 동점까지 허용했다.
91-91 동점인 종료 13초 전 마지막 공격에 나선 클리퍼스는 상대 최고 수비수인 토니 앨런(16점)을 폴에서 떼어내기 위해 인바운드 패스를 먼저 찬시 빌럽스에 안겨줬다. 하지만 앨런이 ‘스위치’ 상황에 말려들지 않아 폴은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어려운 ‘러닝점퍼’를 시도해야 했다.
그 공이 백보드에 살짝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그리즐리스를 울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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