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문화원 회고전 서예·전각 90여점 수록
현대서예의 선구자 고 하농 김순욱 박사의 회고전 도록(사진)이 출판됐다.
이 도록에는 올해 초 LA한국문화원에서 회고전이 열린 김순욱(1929~2012) 박사의 서예작품 약 70점과 20여점의 전각작품 사진이 수록돼있다. 그때 전시를 보면서 한번 보고 지나치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히 사진책으로 남아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해 타계, 곧 1주기가 돌아오는 하농 선생은 수십년 연마해온 전통서예의 토대 위에 추상미술의 예술적 표현을 접목하여 현대서예를 창조하고 개척한 인물이다.
신경외과 전문의였으나 근 50년 동안 크나큰 열정으로 서예와 전각에 몰두해온 하농 선생은 범세계적 현대서예 계몽을 위해 ‘아트 오브 잉크 인 아메리카’(Art of Ink in America)를 창설, 한·중·일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작가들과 함께 활동하는 이 단체를 20년간 이끌면서 미국의 뮤지엄들과 유럽, 아시아 등 해외에서도 그룹전을 열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하농 선생은 10여회의 개인전과 셀 수 없이 많은 그룹전에 참여했고, 국제현대서예협회·국제전각협회·서예가협회·묵향회 회장을 지냈으며, 은퇴 후 가르친 제자들이 만든 ‘하농서회’는 지금도 제자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현대서예 도록 ‘아트 오브 잉크’(Art of Ink)를 4권 출간했고 뉴저지의 뉴왁 뮤지엄, 패사디나의 퍼시픽 아시아 뮤지엄, 샌프란시스코의 아시안 뮤지엄이 하농 선생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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