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Urs Fischer) 작품전을 기획한 제시카 모건(45·사진) 테이트 모던 큐레이터가 2014 광주비엔날레의 예술총감독으로 선정됐다.
26일 광주를 방문한 제시카 모건은 20주년을 맞는 광주비엔날레 감독에 선임된 데 대해 “실험적인 정신을 이어온 광주비엔날레 감독으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광주가 가진 항쟁과 투쟁의 역사를 전시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광주비엔날레는 9월5일부터 11월9일까지 66일간 열릴 예정이다.
영국 출신인 제시카 모건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미술사로 학사학위를, 런던 커톨드(Coutauld) 인스티튜트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시카고현대미술관, 테이트모던 등에서 실험성 있는 전시를 기획해왔다. 보스턴 현대미술 연구소를 비롯해 하버드 대학 포그 아트 미술관, 예일대학 영국미술 예일 센터 등에서 현대미술을 연구하면서 비판적인 담론을 형성했다.
이용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는 “창설 20주년을 맞는 광주비엔날레가 비엔날레문화의 선두주자로서 담론과 실천을 리드하는 중요한 분기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은 지난 19일 모카에서 열린 프리뷰에 참석, 컨템포러리 미술에 중요한 공간을 형성하고 있는 LA와 모카에 감사를 표하면서 LA에서 열리는 어스 피셔 전시기획의 흥분을 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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