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리 호셸은 첫 우승 감격
▶ 14세 관텐량 71위
빌리 호셸(27·미국)이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커리어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호셸은 28일 루이지애나주 에이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호셸은 D.A. 포인츠(미국·19언더파 269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호셸은 아마추어이던 2006년 18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하며 주목받았다. 호셸은 당시 미네소타주 카스카 타운코스(파71·6,616야드)에서 열린 2006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를 쏟아내며 11언더파 60타를 쳤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는 험난했다. 2009년 프로로 데뷔한 호셸은 그해 말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했으나 2010년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2011년과 2012년에도 각각 2차례와 1차례 톱10 안에 들었을 뿐 대부분 대회에서 하위권에 맴돌아 퀄리파잉스쿨을 매년 다시 치렀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휴매나 챌린지에서 공동 10위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한 호셸은 지난달 말에 열린 셸 휴스턴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데뷔 후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이후 열린 발레로 텍사스 오픈과 RBC헤리티지에서도 각각 공동 3위와 공동 9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다.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호셸은 17번홀(파3)에서 파를 잡은 뒤 날씨가 좋지 않아 경기가 잠시 중단됐지만 샷 감각을 잃지 않고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1타 차 선두를 지켰다.
신인 이동환(26)은 이날 5타를 줄여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PGA 투어 데뷔 후 최고 성적이자 첫 탑10 진입이다.
리처드 리(25)는 공동 21위(11언더파 277타)에 자리했다.
한편 중국의 천재소년 관톈랑(14) 이날 2타를 잃어 4오버파 292타로 7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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