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골프 세계랭킹 3주째 1위 고수
▶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상금 랭킹도 1위
LPGA 투어에서는 지금 박인비가 태극기를 휘날리고 있다.
박인비(24)가 올 LPGA 투어 시즌 이미 3승째를 거두면서 세계랭킹 1위의 자리도 3주째 지켰다.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랭킹도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등 LPGA 투어는 지금 ‘박인비 천하’다.
박인비는 29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0.12점을 획득,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9.13점)와 격차를 1점 가까이 벌리며 1위를 유지했다. 지난주 점수는 박인비가 9.43점, 루이스가 9.09점이었다.
이달 초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지난 15일 세계랭킹 1위에 처음 등극했다. 이후 롯데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 28일 막을 내린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는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점수를 더욱 끌어올렸다.
박인비와 루이스에 이어 최나연(8.14점), 청야니(대만·7.97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7.84점)이 3∼5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28일 우승으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레이스 리드도 벌려나갔다. 127점을 획득, 2위 루이스(77점)에 50점차 1위로 달아났다.
우승 상금 19만5,000달러(2억2,000만원)를 받아 시즌 상금 합계도 84만1,068달러로 2위 루이스(63만6,803 달러)에 여유 있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올해의 선수-상금왕-평균최소타 ‘3관왕’을 이루기 위해서는 평균스코어를 조금 더 줄여야 한다. 현재로는 박인비와 루이스가 나란히 69.5로 공동 1위다.
LPGA 투어에는 현재 평균타수가 70타 아래인 선수가 최나연(69.786)와 리셋 살라스(69.938) 등 4명밖에 없다.
박인비 상승세의 비결은 정확한 퍼팅이다. 그린 적중시 평균 퍼팅 회수가 1.707로 여유있는 1위다. 여기서도 루이스가 1.724로 2위다.
한편 메이저 타이틀 2개를 포함, 통산 6승을 거뒀는데도 메인스폰서가 없는 것에 대해 ‘외모 지상주의’라는 비판까지 나왔지만, 박인비는 “걱정해주시는 만큼 제 상황이 심각하지는 않다”고 웃으면서 “매니지먼트 회사(IB 스포츠)에서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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