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예능 프로 방영이후 두 종류 섞는 조리법 유행
▶ 한인마트, 소비자 15%이상 증가...할인 판촉전 치열
라면 두 가지를 섞은 조리법이 유행하면서 때 아닌 라면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3월 한국 예능 프로그램인 ‘아빠 어디가’에 출연자들이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짜파구리’를 먹는 방송(일명 먹방)이 방영되면서 더운 날씨에도 라면의 인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H마트 유니온 매장의 강응길 과장은 “봄이 되면 라면판매는 겨울에 비해 줄어들기 마련인데, 약 한달전부터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찾는 한인들이 15% 이상 느는 기현상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짜파구리의 친구들인 불닭게티(삼양 불닭볶음면+농심 짜파게티), 짜짜구리(삼양 짜짜로니+농심 너구리), 짬짜면(풀무원 꽃게짬뽕+풀무원 오징어 짜장) 등 짜장 및 짬뽕면류 전체로까지 관심이 확대되면서 마트들의 판촉전은 뜨거워지고 있다.
H마트와 한양마트, 아씨 프라자, 한남체인 등은 방송 직후부터 관련 짜장 및 짬뽕 면류를 20-30% 할인하고 있다. 조리법이 ‘짜장:짬뽕스프=2:1’인 것을 감안 아예 라면 3개를 묶어 판매하는 마트들도 생겨나고 있다. 한양마트의 김창현 부장은 “방송 이후 조리법대로 시식행사를 겸하면 호기심 때문이라도 이들 제품의 판매가 2배까지 늘어난다”며 “두 제품씩 짝을 맞춰 3개씩 포장해 내놓는 할인행사를 올 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 아메리카측은 “’아빠어디가’에 짜파구리가 등장한 직후 짜파게티는 58%, 너구리는 20%씩 판매가 늘어났다”며 “앞으로 대대적인 짜파구리 시식행사 및 매장별 프로모션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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