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소재라 안전하게 사용
▶ 생활용품.의류.침구류까지 범위 확대
수잔 윤 골프나라 사장이 친환경 식물성 섬유로 만든 골프 의류들을 보여주고 있다.
천연소재로 만든 친환경 제품들이 뜨고 있다. 예전에는 식품으로 한정됐던 친환경 제품이 생활용품은 물론 의류, 침구류까지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도자기 식기를 판매하는 한국도자기는 최근 신제품 ‘브리즈’와 ‘스웨이’를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권혁훈 영업총괄부장은 "한국도자기에서 판매하는 식기는 모두 연방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준하는 무공해 식기로, 정제된 소나 양의 뼛가루인 ‘본애시(bone ash)’를 함유한 본차이나 방식으로 제작된다"고 말하고 "뜨거운 음식을 담거나 전자레인지,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등에 넣고 사용해도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가족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들 사이에 ‘친환경 식기’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소재로 만든 의류도 뜨고 있다. 골프 웨어 전문점 골프나라는 천연대나무섬유 등 100% 순식물성 섬유로 만든 골프 의류를 대량 입고해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식물성 섬유이기 때문에 수분을 빨리 흡수배출하고 자외선을 차단하며 곰팡이를 억제하는 항균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업체 설명이다. 수잔 윤 골프나라 사장은 "작년 말부터 친환경 소재 의류들이 급격히 늘었다"며 "가격도 일반 제품과 큰 차이가 없고 한번 착용해본 손님들은 질의 차이를 알기 때문에 계속 찾는다"고 전했다.
수입 제품 판매업체 로랜드 뉴욕은 여름용 이불로 유칼립스 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섬유로 가공한 침구 브랜드 ‘세티나’를 내놓았다. 이한나 사장은 "우선 촉감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면보다 수분 흡수력이 높고 항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피부가 민감한 분들에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환경을 보존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은 극대화하는 가전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자랜드 피터 유 부사장은 "새로 나오는 에어컨 10대 중 7대는 ‘에너지 스타’ 제품이고 초절전 냉장고나 세탁기가 요즘 트렌드"라며 "전력 소비가 일반 제품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손님들이 전기비 절약을 위해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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