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금감원 정식 승인... FRB 최종 승인만 남아
뉴욕의 한인 동포은행 BNB와 한국의 하나은행이 한국 금융기관 인가 당국의 정식 승인이 내려짐에 따라 합병작업을 내달 말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7월 하나긍융지주가 뉴욕의 BNB 은행을 인수한 후 BNB는 그동안 조용히 하나은행과의 합병절차에 필요한 준비 작업을 벌여오다 지난 3일 한국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아 속도를 내게 됐다.
BNB측에 따르면 이는 인수 요구조건이었던 BNB의 과감한 부실대출 정리와 함께 한미 관계를 돈독히 하고자 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의 결실로 보인다.
하나은행의 지주회사인 하나금융의 김정태 회장이 한국 금융권을 대표해 박 대통령 미국 방문 수행 길에 올라 뉴욕에서 BNB 관계자들과 합병후 향후행보 등에 대해 논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BNB는 “미국 승인 절차는 FRB(미연방은행)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놓고 있으며 늦어도 금년 상반기내인 6월안에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승인 취득 후의 새로운 사업을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BNB측은 합병작업이 끝나면 부동산 대출(모기지 론), 상업대출(기업자금 대출), 무역금용 대출 등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지점망 확장, 모바일 뱅킹과 환전 비즈니스 등 신규 서비스 개설 등 다각도로 활동영역을 넓히며 공격적 마케팅에 나설 전망이다.
BNB의 한 관계자는 “양은행이 합병 후 현재 맨하탄과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포트리 지점 등 3개 지점에 불과한 지점망을 확충해 타 지역으로 지점을 학장해 나가는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으로 부터 약 3,200만달러의 투자금이 송금되면 BNB 은행의 자기자본금은 현재 4,200만달러에서 7,400만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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