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과 일본의 대표 밴드들이 서울과 오키나와를 오가며 합동 공연을 여는 ‘서울×오키나와 커넥션(CONNEXION)’이 개최된다.
이 공연 프로젝트를 기획한 드럭레코드의 김웅 대표는 "국내 모던 록밴드 델리스파이스와 일본 모던 록밴드 에이치와이(HY)가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첫 무대를 꾸민다"고 8일 밝혔다.
델리스파이스는 1997년 1집을 발표해 타이틀곡 ‘챠우챠우’와 ‘가면’이 히트하며 국내 모던록 장르의 저변을 넓혔다. 그중 ‘챠우챠우’는 대중음악전문가 36명이 뽑은 ‘인디 명곡 100’선에 1위로 뽑히며 대중과 평단의 인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8월 미니앨범 ‘연’(聯)을 발표하고 공연 활동을 이어왔다.
2000년 결성된 에이치와이는 오키나와 출신 다섯 멤버로 이뤄진 밴드다. 현재까지 8장의 앨범으로 50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최근 일본 대규모 경기장(아레나)에서 투어를 펼쳐 총 8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011년과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일본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김웅 대표는 "홍대 지역과 오키나와는 밴드 중심의 대규모 라이브 클럽 문화가 자리잡으며 음악적인 토대를 다진 곳이란 공통점이 있다"며 "이런 지역적 기반을 배경으로 일본 프로듀서 도쿠야마 씨와 손잡고 양국 뮤지션들이 장기적으로 교류하는 장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밴드는 서울에 이어 오는 9월 20일 일본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 02-335-5304.
mimi@yna.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