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BBCN 은행의 포스터 은행 합병, BNB 은행과 하나은행의 합병 등 뉴욕 일원 은행들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행장 등 은행 수장들을 통해 신규 사업과 지점망 확충 등 새 영업 전략 청사진을 알아본다.
BBCN 김규성 수석전무(1)
시카고 포스터 은행을 인수한 BBCN 은행의 김규성 수석전무는 일리노이, 버지니아 뿐 아니라 조지아, 플로리다에 이르는 지점망을 갖춘 미동부와 중부 최대 한인은행으로의 부상을 계획하고 있다.
김 수석전무는 BBCN의 지주회사인 BBCN 뱅콥이 지난달 시카고에 본점을 둔 한인 은행으로 자산 4억달러 규모에 시카고 일원에 6개, 버지니아 애넌데일에 1개 지점 등 모두 9개 지점망을 갖춘 포스터 은행을 인수하는데 실무책임을 맡아 중부지역 영업망 확충은 물론 워싱턴 D.C.에도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김 수석 전무는 BBCN 은행의 동부총괄 전무를 맡아오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1일부로 행장 다음 서열 2위인 수석전무로 승진, 동부지역 뿐 아니라 미 전역 BBCN 은행 전반을 신경 써야 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포스터 은행 인수로 시카고에 1개 지점만을 갖고 있던 BBCN이 중부 최대 지점망 확보 뿐 아니라 버지니아에도 진출하게 됐고 동부 관할 지점망만 지난 1일 문을 연 글렌뷰 지점까지 시카고 일원에 총 10개의 지점과 뉴욕을 포함 동부 7개 지점 등 총 18개에 이르게 됐다.이와 관련 김 수석전무는 포스터 은행 인수 작업을 빠르면 9월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속적인 지점망 확충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1년전부터 시카고 지역 진출을 타진해온 그는 인수 합병작업을 끝내면 버지니아 지역에 3개 지점망을 확충하고 뉴욕일원도 3~4개로 까지 지점망을 늘려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대출사무소가 있는 플로리다에도 지점을 오픈하며 성장모드에 있는 동부지역에서 성장가도를 이어간다는 것이다.
은행들이 밀집, 경쟁이 치열한 서부와는 달리 동부지역은 잠재 고객을 찾아 지점망을 넓혀갈 수 있는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김 수석전무의 평가다.
올 하반기 ‘고객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은행’을 슬로건으로 한 영업 전략을 내세우며 뉴욕, 뉴저지, 일리노이, 메릴랜드, 버지니아 등 동부관할 지역내 지속적인 지점망 확장과 함께 애틀랜타와 플로리다 진출 계획 등을 밝혔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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