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플레이오프 2R
▶ 북가주서도 1승1패…3전2선승제 압축 히트·그리즐리스·페이서스 2승1패 리드
썬더 포워드 서지 이바카(오른쪽)가 그리즐리스 잭 랜돌프(왼쪽)와 테이션 프린스의 더블팀 수비에 막혀 고전하고 있다.
워리어스 포워드 칼 랜드리(왼쪽)와 스퍼스 포워드 보리스 디아우(33번)의 표정이 그 모든 것을 말해준다.
두 경기씩 치른 후 모두 1승1패였던 NBA 플레이오프 2회전 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이어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상대에 앞서 2승의 반환점을 돌았다. 하지만 스퍼스는 4차전에서 곧바로 덜미를 잡혀 워리어스와 승부가 3전2선승제로 압축된 상황이다.
◎서부 컨퍼런스
▲워리어스 97-87
스퍼스네 경기를 치른 후에도 2승2패만 아니라 그 중 두 경기는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른 대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안방 3차전에서 92-101로 패하며 홈코트 이점을 토해낸 서부 6번 시드 워리어스는 12일 북가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4차전에서 97-87 연장전 승리를 끄집어내며 1차전 2차 연장전 패배를 설욕했다. 루키 해리슨 반스가 26점 10리바운드, ‘콤보가드’ 재럿 잭이 벤치에서 나와 24점을 올리며 워리어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포스트시즌의 최고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스테픈 커리는 왼쪽 발복부상을 딛고 22점, 센터 앤드루 보것은 18리바운드를 보탰다.
스퍼스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51-61로 밀린 결과 4쿼터의 마지막 5분 동안 8점차 리드를 지키는데 실패했다. 그리고는 연장전에 끌려가서는 단 한 점도 올리기 전에 연속 9점을 얻어맞고 무릎을 꿇었다.
5차전은 14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벌어진다.
▲그리즐리스 87-81 썬더
서부 5번 시드 그리즐리스가 탑시드 썬더를 1승2패의 코너로 몰아넣었다.
그리즐리스는 11일 안방 3차전 종료 1분3초 전 센터 마크 가솔(20점)의 자유투 2개로 리드를 잡은 결과 87-81로 이겨 먼저 2승(1패) 고지를 밟았다. 가솔은 후반에만 16점을 올리며 그리즐리스가 포스트시즌 홈경기 전승 기록을 이어가는데 앞장섰다.
그리즐리스는 2011년 포스트시즌 썬더에 3승4패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지만 지난 2월8일 이후 홈코트 전적이 18승1패라 13일 안방 4차전에 대한 자신감이 넘친다.
썬더 주포 케빈 듀란트는 이날 25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활약을 펼쳤지만 마지막 4쿼터에는 2점에 그쳐 팀을 구하지 못했다. 정규시즌 자유투 성공률이 91%나 됐던 선수가 39.3초 만 남은 시점에서 두 개를 놓친 점도 뼈아팠다.
썬더는 1회전에서 무릎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주전 포인트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의 공백이 크다.
◎동부 컨퍼런스
▲페이서스 82-71
닉스가장 승부를 점치기 어렵다는 2라운드 시리즈에서 페이서스가 두 번째로 리드를 잡았다. 1차전에 이어 3차전도 따낸 것.
페이서스는 11일 홈코트에서 치른 3차전에서 7피트2인치 장신 센터 로이 히버트(24점 12리바운드)의 ‘높이’를 앞세워 닉스를 82-71로 눌렀다. 페이서스가 템포를 완벽하게 조절, 닉스의 속공과 오픈 3점슛은 물론 추격조차 허용하지 않고 끝낸 경기였다.
폴 조지는 14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시리즈 두 번째 ‘트리플더블’을 아깝게 놓쳤다.
닉스는 페이서스 수비에 묶여 슈팅 퍼센티지가 35.2%까지 떨어지고 성공시킨 3점슛도 3개에 불과했다. 그러면서 턴오버는 15번이나 저질러 이길 수가 없었다. 닉스 주포 카멜로 앤서니도 21점을 올리면서 야투 16개 중 10개가 빗나갔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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