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맨하탄 더페이스샵 매장에서 신제품 CC크림을 사용해보고 있다.
BB크림이 장악하던 뷰티 시장에 CC(Color Control)크림이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면서 한두달 새 한국 업체를 비롯해 미국 현지 화장품 업체들이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CC크림은 BB크림보다 수분감이 뛰어나면서 한 제품에 다기능을 갖추고 있어 가벼운 화장을 선호하는 여성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 화장품 업체들과 면담을 가진 코트라 무역관 문성윤 대리는 "작년 BB크림에 이어 올해는 CC크림이 새로운 트렌드가 될 전망"이라며 "BB크림을 선보였던 업체들에서 CC크림 홍보를 위해 TV, 지면 광고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더페이스샵은 3월 말 ‘페이스잇 CC크림 아우라’와 ‘페이스잇 스마트 캡슐 컬러 컨트롤 크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BB크림보다 커버력은 떨어지지만 가벼운 사용감과 주름개선, 미백, 자외선 차단 기능이 함께 들어있어 간편한 메이크업이 가능하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네이처 리퍼블릭은 4월 중순부터 ‘슈퍼 오리진 CC크림’ 3종세트를 선보이며 현재 50%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네이처 리퍼블릭 뉴저지점의 정도진 매니저는 "CC크림 3종세트는 출시 한달 만에 베스트 셀러로 떠올랐다"며 "CC크림은 파운데이션처럼 기본으로 바른 후 BB크림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이 내놓은 ‘컬러 컨트롤 쿠션 컴팩트’는 미국 화장품 전문 업체 세포라에서 ‘CC크림 탑4’ 제품 중 하나로 꼽히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다른 한국 화장품 업체로서 BB크림의 원조인 닥터 자르트(Dr.Jart+)는 지난달 말 세포라 매장에 ‘CC 에센스 밤’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기존 BB크림과 같이 메이크업 커버기능에 에멀전 보습 성분을 강화해 스킨케어 기능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BB크림은 한국 브랜드가 먼저 선점한 후 해외 브랜드들이 뒤늦게 제품들을 출시했지만 CC크림은 샤넬, 랑콤, 크리니크 등 세게 유명 브랜드들에서 재빠르게 출시해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소영 기자>
C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