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혜씨 1회 수상자로 선정
▶ 남편 병마 중에도 두 딸 변호사와 패션 디자이너로 키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SF지회(회장 서순희, 이하 코윈)는 12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제1회 ‘장한 어머니상’ 수상자로 선정된 강영혜씨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강영혜씨의 남편을 비롯, 두 딸 등 가족들과 코윈회원들이 참석, 힘든 삶의 과정 속에서도 자녀들을 올곧게 키우느라 고생한 강 씨에게 축하를 보냈다.
서순희 회장은 “가정 내의 참다운 어머니상을 정립하고 후세의 귀감으로 장려하기 위해 장한 어머니상을 제정했다”면서 “1회부터 훌륭한 분이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며 축하를 보냈다.
전일현 SF한인회장과 이정순 코윈 미서부 담당관도 축사를 통해 “행사에 참석한 모든 어머니들이 장한 어머니들”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어머니의 이름을 드높일 수 있는 상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소설가 신예선 선생은 “최종후보에 오른 6명 중 강영혜님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회 수상자로 선정했다”면서 “자신에게 안겨진 그 많은 고통을 품고도 이웃을 생각할 수 있는 그 아름다운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영혜씨는 수상수감과 관련 “좌절과 슬픔으로 점철된 과거는 망각하며 살고자 노력했다”면서 “하지만 그것은 참으로 힘들고 괴로운 자신과의 싸움이며 타협이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자신의 삶을 다시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코윈의 ‘장한 어머니상’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헌신적으로 자녀를 바르게 키우거나 뛰어난 교육철학으로 자녀를 주류사회에 진출시킨 어머니, 부모를 잘 봉양하여 효 정신의 모범을 실천한 어머니들이 수상대상이 되며 지난해 제정 올해 처음으로 시상식을 가졌다.
<이광희 기자>
코윈 SF지부가 제정한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수상자와, 그의 가족들 및 코윈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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