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도 침입해 동생 살했다" 거짓으로 드러나
▶ 용의자로 체포했지만 살해동기는 아직 몰라
8살난 여동생을 살해한 1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본보 5월1일자 A 6면>13일 칼라베라스 경찰국은 여동생을 칼로 찔러 살해한 이사이아 폴러(12)를 11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 달 27일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레일라 파울러(8)를 칼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용의자는 긴 회색머리의 백인 남성이 자신의 집에 침입해 여동생을 살해했고 자신과 마주치자 도망쳤다고 경찰에 진술했지만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15일간 수사 결과 집 안에 강도 흔적이 없고 목격자 진술의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명백한 증거인 용의자의 지문이 살해 도구에서 발견돼 체포했지만 아직 살해 동기를 밝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피해자의 부모는 “아직 딸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든 상태다”면서 “항상 동생을 보호해 주던 아들이 그런 일을 저질렀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화은 인턴기자>
지난달 27일 집에 강도가 들어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던 레일라 파울러의 살해 용의자로 사건당시 집에 있었던 12세 오빠가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사건 이틀후인 지난달 29일 피해자가 다니던 제니 린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피해자를 기리는 리본을 묶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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