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 위치한 ‘국제 수영 명예의 전당’을 산타클라라로 이전하는 안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명예의 전당으로 사용하는 있는 플로리다의 포트 로더데일 뮤지엄 계약이 2015년에 끝나면서 전당 관계자들이 산타클라라로의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타클라라는 수영 인구가 많고 수영장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시측이 1,000만달러를 모금, 이전비용을 지원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200만달러의 기부금을 전당측에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다.
국제 수영 명예의 전당 브루스 위그 CEO는 “포트 로더데일시는 우리의 가치를 평가절하하고 있기 때문에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우리는 포트 로더데일을 좋아하고 계속 이곳에 있고 싶지만 전당을 알리고 비즈니스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명예의 전당측은 포트 로더데일시에 이용객 증가 방안으로 워터파크 건설을 건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산타클라라로의 이전에 희망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명예의 전당 이전과 관련 일부에서는 비싼 비용을 투자해 산타클라라 로 이전한 후 이용객이 예상치를 밑돌아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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