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차 전지 기업들이 미국 정부와 소비자, 기업들로부터 담합 조사 및 집단소송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SV에 위치한 팔로알토 시로부터도 법정소송을 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SV지역 한인 IT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팔로알토시에서 한국 2차 전지 기업 등을 대상으로 법적 소송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 관계자는 "팔로알토시 의회가 지난 6일 이런 결정을 내렸는데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일본의 2차 전지업체들도 가격담합 의혹을 적용 함께 소송에 들어가기로 했다"며 "정부나 기업 혹은 소비자가 아닌 도시 차원에서의 소송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겉으로는 가격담합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당당하지 못한 듯하다"고 덧붙였다.
팔로알토시 의회의 결정에 따라 법적 소송을 당할 기업들은 삼성, LG화학, 파나소닉, 소니 등을 비롯한 다수의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 기업들의 2차 전지 경쟁력은 지난 2009년부터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법무부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2차 전지 기업들이 가격을 담합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펼치고 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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