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영국 록 가수 로드 스튜어트(68)가 신보 ‘타임’(Time)으로 34년 만에 영국 UK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오피셜차트컴퍼니에 따르면 22년 만에 발표한 그의 새 앨범 ‘타임’은 2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는 지난 1979년 ‘그레이티스트 히츠 볼륨 1’(Greatest Hits Volume 1)으로 이 차트 1위를 차지한 지 34년 만의 쾌거다. 통상 여덟 번째 UK 앨범 차트 1위이기도 하다.
로드 스튜어트는 이로써 UK 차트 사상 ‘가장 오랜만에 1위에 오른 영국 앨범’ 기록을 거머쥐게 됐다. 이전 기록은 지난 2000년 앨범 ‘리로드’(Reload)로 32년 만에 정상에 오른 ‘딜라일라’(Delilah)로 잘 알려진 톰 존스가 가지고 있었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제프벡그룹의 초대 보컬리스트로 활약한 그는 이후 그룹 스몰 페이시스에서도 활동했다. 솔로로 활동하면서부터는 포크, 록, 컨트리,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왔다.
1994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솔로 아티스트로 헌액됐으며, 이후 2012년 스몰 페이시스 멤버 자격으로 다시 헌액되는 영예를 누렸다.
지난 1991년 ‘배거본드 하트’(Vagabond Heart)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신곡 음반 ‘타임’은 그가 수록곡 대부분을 직접 쓰고, 공동 프로듀싱까지 맡은 앨범이다. 이혼의 아픔을 담은 ‘잇츠 오버’(It’s Over), 만돌린·바이올린을 활용한 ‘메이크 러브 투 미 투나잇’(Make Love To Me Tonight) 등 12곡이 담겼다.
오피셜차트컴퍼니 관계자는 이에 대해 "놀라운 성과"라며 "로드 스튜어트는 UK 차트의 진정한 전설"이라고 평했다.
로드 스튜어트는 "정말 깜짝 놀랄 일"이라며 "’낡은 바이올린’에게도 노래가 무수히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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