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새 시장으로 에릭 가세티 LA 시의원이 당선되었다. LA호가 8년 만에 새 선장을 만나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 가세티 의원의 당선을 축하하며 그의 리더십을 통해 LA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되기를 기원한다.
가세티 시장 당선자에 대한 한인사회의 기대는 각별하다. 당선자는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정계에 입문한 역량 있는 정치인이다. 실력 있고 의욕 넘치는 활기찬 리더십이 기대된다. 아울러 그는 4대째 LA에 살고 있는 LA 토박이이다. 다인종 다문화 사회인 LA의 잠재력과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 기득권 집단인 백인사회, 뒤 이은 흑인사회를 넘어 소수계 이민 커뮤니티들을 두루 포용하는 통합의 리더십이 기대된다.
한인사회와의 돈독한 관계는 가세티 시장 당선자에 대한 관심을 더욱 특별하게 한다. 부친인 길 가세티 전 LA 카운티 검사장부터 대를 이어 그는 한인사회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 선거 캠페인 중 한인사회의 후원 열기가 과거 어느 시장선거 때보다 뜨거웠던 것은 수십년 이어진 친분과 상관이 있다. 그는 한인커뮤니티와 손잡고 LA 강 청소도 했고, 한국어 구사 경관 고용에도 힘을 보탰으며 LA와 한국 간 무역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스스로 ‘코리안 아메리칸 시장’이 되겠다고 했을 정도로 친한파 정치인이다. 그가 구상하는 새로운 LA에 한인들이 적극 힘을 보탤 기회를 갖게 되리라는 기대는 자연스럽다.
가세티 당선자는 한인 커뮤니티에 몇 가지 중요한 공약을 했다. 한인인재를 적극 기용해 부시장 및 고위직에 임명, 타운 내 녹색 공원 추진, 서울과 부산에 LA 무역사무소 설치, 그리고 타운 비즈니스 활성화와 치안 강화 등이다. 우리는 그가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라고 믿는다. 에릭 가세티 시장이 성공적으로 시정을 펼쳐서 LA는 번영을 이루고 한인 커뮤니티는 정치력 신장의 기회를 갖는 윈 윈의 시대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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