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군 내 성범죄 문제가 심각한현안으로 등장한 가운데 이번에는 육군사관학교에서 성추문이 발생했다.
미 육군은 22일 뉴욕주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에서 복무한 마이클맥클렌든 병장을 추행, 직무유기, 학대,복무규칙 위반 등 4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맥클렌든 병장은 육사 여생도의 샤워 장면을 몰래 촬영한 사진을 여러 장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라이트 육군 대변인은 “최소10여명의 피해자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육군은 피해자들에게 이런사실을 알리고,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부터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에서 복무한 맥클렌든 병장은생도들을 상대로 리더십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었으나 이번 사건 직후 뉴욕주의 포트드럼 기지로 이송됐다.
또 로이터통신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포트 잭슨 육군 훈련소 사령관인브라이언 로버츠 준장이 간통 혐의로21일 정직 됐다고 22일 보도했다. 로버츠 준장은 간통과 육체적 폭력 행사등 군 복무규정 위반 혐의로 조사를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8년간 미군 지휘관 가운데 최소30%가 성희롱, 간통, 부적절한 관계등 성 관련 비리로 지위를 박탈당했다.
지난해 5월에도 제프리 싱클레어 준장이 남색, 간통, 포르노 소지 등의 혐의로 아프간 주둔 미군 부사령관 직에서 물러나 군법재판에 넘겨졌다.
이달 초 미군이 발표한 성폭력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군에서2만6,000건의‘ 원치 않는 성적 접촉’이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년 전에 비해 35%나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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