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T, 한인 빅터 김등 아시안 주인공 광고 제작
) 23일 맨하탄 루즈벨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왼쪽부터 로사 에스퀴벨 AT&T 다문화 마켓 디렉터, 제임스 커프 인터트렌드 커뮤니케이션즈 어카운트 디렉터, 제니퍼 존스 AT&T 다문화 마켓 부사장이 에피 어워드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새로운 캠페인을 통해 젊은 아시안 아메리칸들과 소통하는 통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미 최대 이동통신 업계인 AT&T가 아시안 아메리칸을 모델로 디지털 광고 시리즈를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AT&T는 지난해 10월부터 한인인 빅터 김 등 아시안 아메리칸을 주인공으로 한 5분 가량의 짤막한 드라마 형태의 광고영상을 내보내기 시작했다. ‘어웨이 위 해픈드’(Away We Happened)라는 제목으로 이제까지 6개의 에피소드가 제작돼 주로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와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홍보됐으며 6주만에 1,20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이 광고 캠페인으로 AT&&는 22일 맨하탄에서 열린 세계적인 광고 시상식 ‘에피 어워드’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대상 광고 캠페인으로서는 최초로 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광고의 전달성과 효과성이 우수한 광고 작품에 주어지는 상이다.
23일 맨하탄 루즈벨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제니퍼 존스 AT&T 다문화 마켓 부사장은 “AT&T는 미국과 자신의 뿌리 문화를 모두 이해하고 있는 젊은 아시안들과의 소통에 늘 관심이 있었다"며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보고 아시안을 주인공으로 한 짧은 드라마를 제작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영상을 만들었고 예상외로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광고 제작을 맡은 광고 기획사 ‘인터트렌드 커뮤니케이션즈’의 제임스 커프 어카운트 디렉터는 "오디션을 통해 미 전역의 끼 있는 아시안 젊은이들을 선발했으며 그 중 이미 유명한 유튜브 스타들도 꽤 있다"고 말하고 "이 광고 시리즈에 대한 골수팬들도 상당수에 이르며 비 아시안들에게도 특히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AT&T는 다문화 마켓 부서를 별도로 두고 아시안을 비롯해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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